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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3, 2013

요리를 한다는 것

1. 이곳에 와서 매일 하루도 빼먹지 않는 것은 아침을 만들고 커피를 끓이고 점심을 만들고 커피를 끓이고 차를 끓이고 저녁을 고민하는 일이다.

2. 아침을 먹으면 점심에는 뭘 먹어야 돈이 적게 들면서 배도 부르고 살이 찌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사내 장정 둘이는 너끈히 먹어도 될 엄청난 양의 음식들을 만들어 우걱우걱 삼켜댄 후 다시 이 탄수화물과 지방, 약간의 단백질들을 내보내려 헬스장에 간다. 헬스장에 간 와중에도 요리 레시피를 보고 다시 또 집에 와서 무언가를 먹고 마신다.

3. 배부른 느낌을 좋아하지 않았고, 배가 가득하게 먹는 것보단 그냥 죽지 않을 정도로 커피나 한 잔 마시면 되던 삶이 요즘은 배를 채우고 또 채우고. 채울 수 없는 마음의 허전함 대신 배를 채우려는 건지.

4. 이곳에 와서 특징은 그 재료가 질릴 때까지 먹는 거다. 처음에 오트밀이 그랬고, 싸구려 소세지와 베이크드 빈, 싸구려 빵(정말 싸구려였음)과 가장 싼 재료들만 넣어 만든 샌드위치, 파프리카/양파 매실액 볶음, 프렌치토스트, 럼프스테이크, 시나몬 바나나 토스트, 가츠동, 그리고 지금의 바게트/치즈 토스트까지. 포인트는 설거지가 가장 적게 나오면서 돈도 적게 들고 고기 종류가 하나는 들어가야 한다는 것. 특가가 걸린 음식들을 주로 먹는다. 육식형 인간으로 태어나서인지 매 끼니마다 고기가 없으면 허전함을 넘어 짜증이 난다. 야채를 챙겨먹으려고 하긴 하는데 '그 돈이 있으면 고기를 더 먹고 말지' 하는 고기주의자의 본능때문인지 요즘은 야채 먹는 양을 체크해서 관리해야할 정도로 잘 먹질 않는다.

5. 한국에서 요리는 즐거움이었는데 여기서 요리는 살아가기 위한 수단임과 동시에 그나마 그래도 좀 덜 처절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이다. 내가 뭘 하는 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가 뭘 먹고 싸고 있는지는 알고 있다는 자기 위안이다.  

6. 가난한 사람일 수록 엥겔지수가 높다는 말을 뼈로, 아니 살로 실감하고 있다. 밖에 나가면 비싸고 배는 부르지 않으니 집에서 해먹고, 무언가를 하다보면 결국 하루는 지나가있고.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하는 과정은 즐겁다. 물론 한국 가스불과 집에 쌓여있던 팬과 재료들을 생각하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요리하는 건 글쓰는 것과 같다. 같은 재료로 같은 레시피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날 잠시 잠깐 다른 일을 해서 조금 더 졸인다던가, 배가 고파서 그냥 익혀야 할 재료를 계속 휘젓거나 양념을 무턱대고 더 넣으면 전혀 다른 맛이 난다. 글도 마찬가지다. 난 분명히 a는 b다라고 쓰려고 하다가도 이것저것 하다 보면 a는 c다를 넘어 거의 a는 f일까? 이정도의 방향으로 툭 달려가 버린다. 매일 똑같이 쓰고 똑같이 요리를 해도 그날의 그 순간은 반복될 수 없으니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온다. 글쓰는 것과 요리하는 것이 즐거운 이유는 이 때문이다. 매번 새로운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같은 것을 반복한다 하더라도 항상 새롭고 기대가 된다. 

8. 이제 요리도 좋지만, 글을 쓰고 싶다. 내 요리를 사람들과 나누어 먹듯, 내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Saturday, April 27, 2013

동그랑땡

주말엔 나 혼자 있으니까 한국 '가정'요리, 그러니까 김치전 불고기 이런 거 말고(물론 불고기는 우리집 단골메뉴다만)를 자주 해먹는 편이다.

며칠 전부터 동그랑땡이 너무 먹고 싶었다. 편식이 줄었지만 그래도 초딩입맛인지라 동그랑땡에 케찹찍어 먹는 걸 정말 좋아한다. 앉은 자리에서 스무 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중학교때부터 급식이 맛없다며 엄마한테 도시락을 싸달라고 징징대면 엄마는 항상 동그랑땡을 넣어줬다. 수능을 볼 때도, 재수학원에서 밥을 먹을 때도, 다시 두 번째 수능을 볼 때도 엄마는 내 도시락에 따뜻한 밥과 동그랑땡, 아몬드멸치볶음, 시금치나물을 넣어줬다. 뭔가 잘되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빨리 뭔가 시험이든 면접이든 생겼으면 하는 바람인건지 동그랑땡이 정말 먹고 싶었다. 

보통 해외 나오면 해먹고 싶어도 못해먹는다는데 나는 생기면 바로 시작. 어제는 테스코에서 반값할인하는 돼지고기 간 것도 사오고 오랜만에 타이판에 가서 두부도 사왔다. 12월 이후로 항상 시티 센터 차이나타운만 가게 돼서 타이판 가서 오랜만에 막 사진도 찍고, 처음 왔을 때 생각도 좀 해보고 그랬다. 중국슈퍼가 좀 짜증나는 게 다 똑같은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여긴 이게 있고 저긴 저게 있어서 다 돌아다녀야 필요한 걸 다 살 수 있다. 물론 이젠 안먹고 테스코가서 스테이크 먹고 만다. 오늘은 뭔가에 홀렸는지 막걸리랑 청하를 30분간 만지작대면서 살까말까 하다 내려놨다.


코스트코가 별거 있나

블랙아이드 피스가 신기방기



라면은 진짜 종류별로 다 있다. 근데 일년에 라면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 나한테는 별반 도움이 안된다. 

빼빼로 포장 왜때문이죠? 

먹고 싶었지만 30일까지 금주하겠다는 약속도 못지키면 진짜 한심해질 것 같아서 내려놨다.

오랜만에 그 길을 걷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이젠 모리슨도 안 가고 내가 뭘 먹을 수 있는지 뭐가 필요한 지 대충 익숙해졌는데, 익숙해지니까 딱 집에 가고 싶어졌다는 사실에 머리가 아팠다. 그 길을 걷다보니 지난 겨울이 생각났고 그냥 무심하게 지나간 시간들이 떠올랐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런가 별 감흥없던 삼겹살.

여기 와서 요리를 하게 되면서 느낀 건 기본으로 보는 레시피 블로그가 하나 있으면 엄청 편하다는 것. 면류나 양식은 잘 안먹고 (해봐야 스테이크 정도?) 한식에 반찬종류가 필요해서 보통 김진옥 아줌마껄 이용하는 편이다.

중국두부 firm한것 우리나라 두부 크기로는 한 모 반, 돼지고기 500그램(소랑 돼지 섞었던데 여기는 단위를 작게 사기가 불편해서 그냥 돼지만), 소금 1ts, 후추 한 핀치, 스프링 어니언 5개, 다진 마늘 한 스푼. (타이판에 가면 좋은 게 다진 마늘을 판다! 물론 너무 곱게 minced 된 거라 약간 다르긴 한데 이정도면 감사)

반죽은 두부 물 짜고 으깨서 나머지랑 섞으면 끝...인데 이게 쉽지가 않다. 두부가 한국두부랑 달라서 아무리 firm을 사도 firm하지가 않다.


우리집은 당근도 넣은 것 같은데 아직까지 없는 당근 찾아가며 먹을 정도로 좋아하진 않아서 패스. 

새로 보이길래 한 번 샀다. 이제 밥 비벼먹을 때도 이걸로 먹을 듯. 중국간장은 진짜 대륙 스케일로 짠데 한국 간장은 감칠맛이 강하고 일본간장은 좀 무거운 느낌.

그리고 밀가루 살짝 뭍히고 계란옷 입혀서 지진다.

근데 우리집 불은 정말 더럽게 약하고 팬은 더럽게 안좋다는 사실을 까먹고 거의 한 근에 가까운 반죽을 준비했으니. 이건 재앙의 시작.

남은 삼겹살이랑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까지 꺼내서 돼지 두루치기도 했다. 고추장1, 고춧가루1.5, 양파 반 개, 삼겹살 한 근 조금 안 되는 양, 얼린 마늘 큐브 하나(아마 밥숟가락으로 하나 정도?)

블로거들 신기한 게 어떻게 이 과정을 다 찍지?
다 하고 나니 큰 도시락으로 두 개, 작은 거 두 개(5개씩 들어가는 거) 그리고 내일 아침 먹을 거 5개+ 남은 계란물 지져놓은 거 하고 나니 끝.

...이 아니라 설거지 대박.
이거 하고 샤워하러 들어갔더니 뜨거운 물 run out...아 

씻고 나와서 다시 밀린 빨래를 돌려놨고 내일은 다림질도 해야한다. 셔츠를 좋아하고 그게 제일 잘어울려서 한 번 빨면 거진 다섯 개? 그리고 옷을 다리지 않으면 안입어서 빨래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매일 아침 아빠가 셔츠를 빳빳하게 다려줬고 엄마가 빨래하기 전에 꾹꾹 밟아 널어서 이렇게 주름이 지는 줄도 몰랐다.

여기 와서 장조림할때도 그렇고 동그랑땡 할 때도, 오뎅볶음할때도 그렇고 엄마가 해준 반찬들을 하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실감하게 된다. 난 매번 왜 이렇게 반찬이 성의가 없냐며, 왜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빵을 구워주지 않을까, 왜 우리 엄마는 학교가 끝나고 나를 집에서 기다려주지 않았을까 투덜댔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장을 봐서 동그랑땡을 부쳤고 밤새 장조림 국물을 타지 않게 지켜보고, 오뎅을 먹지 않는 딸에게 오뎅볶음을 했다며 타박을 받아도 그냥 "그럼 다른 반찬 해줄게 잠깐만" 하며 다시 부엌에 들어갔다. 그것도 모르고 난 힘들게 부친 동그랑땡을 한 자리에서 다 먹어버리기도 했고 겨우내 시금치철에 시금치 나물이 빠지면 짜증을 부리기도 했고 가끔 국수나 수제비를 먹자는 엄마에게 "그럼 난 안먹어" 하며 방에 쾅 들어가버렸다.

한국에 가면 꼭 엄마한테 도시락을 싸드려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사실 난 엄마가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른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요리 중에서 엄마가 좋아하는 게 한 가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빠 출근 할 때 빳빳하게 풀먹여 셔츠도 다리고, 아빠랑 같이 출근하고 싶다.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 정말. 힘들고 지친다.



Thursday, January 17, 2013

for God's sake!

아침에(6시 17분) 팀장님이 "주현, 오늘 나올 수 있어?"
어제 분명히 내일 안가도 된다고 해서 알람까지 꺼놨는데 문자 소리에 깨버리는 내 자신이 경이롭다. 몸이 안좋아서 낮잠도 자고 결국 일도 못끝내고 쓰러지듯 잠든 상태라 일을 할 수 있을까 3초 고민했지만 나는 단돈 1파운드도 아까운 상황이니까 "일곱시 반까지 가면 돼나요?"

대충 아침을 끼워넣고(하지만 난 먹는 거에 엄청나게 공들이는 편) 나가서 일하고 모리슨에 갔더니 17파운드짜리 수세미가 없어! 야채도 없어! 결국 감기약만 하나 사들고 쫄래쫄래 다시 걸어왔다. 

집에 와서 글을 다 쓰고 나니 뭐라고라? 마감돼었다고? 장난? 17일까지래매? 내가 그 스트레스 받으면서(일은 하지 않았어도 스트레스는 동일하다) 했던 것들 어쩌라고?!

한 5초간 멘붕이 왔는데 침착하게 HR팀에 이메일. 나 제발 넣어주기만 해줘. 떨어뜨려도 억울해하지 않을게. 그냥 썼는데도 안됐다고 해줘, 못쓴거면 억울하잖아!

그러고 일을 쫄래쫄래가는데 이승철 목소리가 참 처연하다. 
서쪽 하늘에를 들으며 오늘 남은 돼지고기에 소주나 한 잔 할까 생각했다.
오늘 정말 너무 추웠고 꽁꽁 껴입었는데도 마음이 싸늘했다.

집에 오는 길에 에이 이미 끝난 거 차이나타운 가서 먹을거나 잔뜩 사다 먹고 자자, 했는데 딱 메일이, 우리 아직 마감 안끝남.(미국 회사라 출근 시간이 나 퇴근할 때였음)

너님들, 나랑 지금 밀당하나요.
다시 메일 보내서 야 근데 페이지가 안열려 했더니 친절하게 링크까지. THANK YOU SO MUCH!

차이나 타운 슈퍼마켓을 두 군데 돌아보며, 음 가격 비교. 그리고 이제 사과가 비싸지는 계절이 왔구나 슬퍼하며(모리슨 사과가 1.8에 죄다 2파운드. 앞으로는 키위 먹어야함.) 내가 좋아하는 TOFUYU랑 TOFU MUSH(이건 처음 사보는 거), 마늘, 그리고 계란!(단!백!질!)을 사가지고 집에 왔다. 쇼핑할 때마다 사는 건 빤하고, 이제 제일 싼 데 가격까지 써놓고 몇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산다. 처량맞지만 또 먹고 살자니 다 이렇게 해야하나 싶다.

급하게 부랴부랴 쓰는데 어머? 18일까지 연장? ^^; 다시 쓰는데 뭐 이미 낸 서류라니, 이게 무슨 말이오?! 또 다시 쓰는데 페이지를 보니 23일? 

울고싶었고 나중에 낼까 고민도 들었지만 지금 안내면 또 22일 밤에 엄청나게 짜증을 낼 게 분명하니까, 슝 내고 말았다.

CONFIRMING 메일을 받고, 배가 꾸륵대서 아 오늘 드디어 스트레스로 위염이 와서 저녁을 안먹겠구나 했는데 왠걸.





















위가 찢어져도 먹겠다는 나 이새끼 짱^^! 돼지두루치기는 진리, 저기에 소주 한 잔 하면 딱이겠다는 생각은 다 먹고 나서 들었음.(내일까지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잠은 충분히 잤으니, 운동이나 한 시간 하고 와야지 했는데 어머, 턱에 진짜 엄청나게 아픈 여드름이 났다. PMS인가요. 그리고 과식했더니 속도 안좋다. 먹고나서 후회하는 거 진짜 안좋은건데 말이야. 일곱시에는 나가서 운동을 해야지. 꼭이다 꼭.


Tuesday, December 18, 2012

chilled life

No work, no gym today. 
Yesterday, precisely 1am on 18th I've got call from BC card I might get money back on Christmas EVE!
What a nice Christmassy mood.....^^;;
But at least I can get money back , so I feel better. Even I can't success on job searching, I can get ticket to go back home!

Had nice and quite 'peaceful' breakfast.
Baked bean, lettuce, cheese, boiled slice ham, sausage, kiwi fruit, apple(Royal gala)

Barley tea, coffee with Labazza beans :)
(And it's my secret that I had 3 more cups of coffee to wake my brain up....I should have cut it down.)













And found out I've got loads of things to do finish today. 
Like cleaning house, calling NHS, bank stuff and 

Applications.

I can't find any reasons to keep going this on, writing another form out, send, and get direct auto-mail from company, 
get candidate number.
Just wait couple of days and unsuccessful, do it again, repeat repeat.
I found myself waste my time for nothing actually. 

Even I didn't check over spells, grammars, or even my name on it.
I don't know WHY I AM NOT THAT DESPERATE!

Okay, to be honest parents help me out, sorting out money problem. In other words, I am not independent status now.

And I don't know. Feel so sorry for them but I don't want to move on.




Kimchee, soul food of Korean people.
I realized spicy food doesn't only mean taste itself, but it gives me feeling of being in Korea as well.

I do miss Korea,;recent so dynamic, passionate, and full of social-tie, hope, challenging, Korea is. I missed out the most important part of my country's history, I want to be in there, beyond the border. 

Anyway, good luck '2' you.


If God put me in ya plans or notI'm trippin', this drink got me sayin' a lotBut I know that God put you in front of me
신이 있다면 한 번만 더 plz

I need you hurry up now,or just make my heart hard, harder and harder not to feel any pain.

Friday, December 7, 2012

CURRY

American has chicken soup for the soul, as for me soul food is curry.

I had curry everyday in Hong Kong, and never got tired of it. 
Last day of Hong Kong, I also had curry with my beloved friend John 'u'
I was crying so badly and I couldn't finish it as well.


When I feel lonely, I can't help myself naturally craving Curry.
So as today.






I found that chicken drumstick is quite cheap in here, not as Korea. (In Korea breast is cheapest!)

Make base soup with chicken drumstick and thigh, take bone and skin out, put any vegis you have.

Enjoy with rice and heal your soul with warmth of curry as I did today.


But I seriously miss and need warmth of people.

Friday, November 23, 2012

Onion Rice










I don't eat ramen, instant noodle, frozen meal.
And I've got bored of eating oatmeal and bread.

It's not homely home food, but nicely spicy :D

1. Fry chopped garlic with olive oil
2. Fry onions with garlic and put some soy sauce(or salt), plum squash(or just skip), RED PEPPER POWDER!
3. Drop a bit of sesame oil
4. Take bowl of rice
5. Put on fries and add fried egg(runny yorky!)
6. YUMMY!

I am alright and be better soon, no worries :D
유진이가 프랑스에서 해먹었다는 양파밥, 거기다가 매운 거 툭툭 해주니 우왕ㅋ굳ㅋ
빵보다 간단하니까 앞으로는 자주 해먹을 듯.
현미 사다가 현미로도 해먹어야겠다. 물론...돈이 생.....기면요....

가영이랑 통화하고 나 뿐만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사람까지 내가 힘들게 하고 있다는 걸 또 깨달았다.
그리고 그건 음....윙, 칼리, 카린, 에리카...그리고 헤븐이었던 그 애까지도 짜증나고 우울하게 만들었지.

밥이라도 잘 챙겨먹자! 운동도: )
다이어터 다시 보니까 재밌네. 오늘 서류도 하나 쓰고 밥도 해먹고 좋다 좋아

Monday, October 29, 2012

폭발 직전

한국가면 중국음식점에는 발도 대지 않아야지.

진짜 먹기 싫은데 계속 먹으니까 속도 안좋고 무슨 조미료를 저렇게 때려부어? 
월요일마다 아무래도 어디 나가있던가 해야겠다. 

Wednesday, June 13, 2012

샐러드기념일


요리는 즐겁다. 사실 내가 하는 요리라고 해봐야 별거 없지만. 썰고 자르고 데치고 볶을 때마다 그 원형에서 새로운 베리에이션이 나올 수 있어서 상상하고 시도해보는 게 재밌다.

오늘은 하루종일 스터디도 취소되고 멍때리다가 평촌 롯데백화점에 갔는데 옷을 보려다가 결국 푸드코트에 갔던 나를 발견하고 반성 또 반성. 음식들이 주는 색깔 조합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롯데는 일본음식이 많아서 약간 누리끼끼 하구나 하면서 터덜터덜 돌아왔다. 스킨로션 한 무더기를 들고.

집에 와서는 머리를 다시 좀 다듬고 시장에 가서 야채를 잔뜩 사왔다. 좋아하는 건 고기지만 보는 건 야채가 예쁘다. 특히 색깔 배합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그 모양이 확연히 달라지니까.(물론 맛은 거기서 거기.) 낮에도 오이를 두 개나 먹어치웠지만 씻고 다듬으면서 또 먹고 먹고. 코끼리도 초식동물이라는데 자제하자.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서 소풍가고 싶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