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14, 2015

April is the cruelest month.

As it said, everything looks shine, bright and happy except me.

I don't know the reason accurately, I've had kind of blue in spring.

For instance, I have been obsessed to go out or have some very special activities like traveling, hiking, starting new hobbies as welcoming the brightness. In the real, I am still same as usual, stuck in room and read some articles and do my spread sheet (OR SHIT).

비교하는 건 싫지만... 요즘 주변 사람들 만나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 내가 뭐가 문젠지도 잘 모르겠고. 에라. 그나마 첼ㅅ1 덕분에 삽니다. (이것도 문제.. 티켓을 담아놓기만 하고 정작 결제하자니 걱정이 태산.)

Friday, March 20, 2015

생존

요즘 정말 정신이 없다. 눈떠보니 3월 20일, 눈 떠보니 4월 눈뜨면 내년이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정작 손에 남는 뭔가는 없다.

여행이 가고 싶다고 말은 하지만 TV 앞 모든 프로그램을 섭렵하느라 어디 나가본 적도 없네.

내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때를 밀고 낮잠을 늘어지게 자야지. 주말에는 노트북을 켜지도 열지도 않을거다...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참 -.-;;


(+) 발표를 기다리는 건 정말 쉣이다.

(+)(+) 발표가 나도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면 쉣이긴 마찬가지.

(+)(+)(+) 술을 마시고 싶은데 한 잔만 먹어도 뻗는다. 러블리 기네스와도 이제 이별할 시간인가

Tuesday, February 17, 2015

투명인간

올해 처음으로 읽은 한국 소설, 그리고 처음으로 다 읽은 책.

요즘 책을 읽을 때마다 종류가 어찌 되었건 자꾸 폰을 만지면서 서평을 더 덧댔더니 책 읽는 수가 줄었다.

특히 요즘 나오는 한국 작가 소설을 읽을 때마다 '한국어인데 무슨 말인가' 싶은 포인트가 많아서 소설은 안 읽은지가 거의 몇 년째다.  (물론 김훈 선생님은 제외)

투명인간은 한 남자의 얘기다. 가족 속에서, 사회 속에서 어우르며 그 시대의 역사와 얽힌 이야기를 아주 빠르고 재밌게 전한다. 어머니의 입에서, 둘째 여동생의 입에서, 주변 동창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시대의 층을 하나하나 쌓아 그 시간을 만든다.

읽으면서 생각나던 건 바진의 '가'였다. 그때처럼 가슴이 답답하면서 가족이라는 이름의 족쇄가 또 다시 옭아매는 것 같았다. 

"내가 해야지", "내가 해줄게", "가족인데그럼"

이런 말들이 결국 개별성을 지워나간다.

숨이 막히면서 답답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휘리릭 하고 읽어내려갔다. 

결국 작가의 말에서 투명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함께 해야한다고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니 나한테 더 깊게 남은 건 '인생은 혼자다. 관은 1인용. 나빼고 남이다.'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잘 살자. 잘하고 있는 걸까.

Saturday, January 31, 2015

청소

혼자 살 때 나는 청소를 사랑했다. 홍콩 기숙사에서는 내 방의 '룸메이트' 머리카락을 치우며 하루를 시작했고, 시티에 살 때는 카페트의 머리카락을 일일이 브러쉬로 긁어댔다. 샤워를 하고는 매일 배쓰텁을 청소했고 물기 하나 없이 깨끗하게 말려놨다. 나 혼자 쓰는 욕조라 좀 대충 해도 됐겠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몸만 깨끗하고 정작 사는 곳은 시궁창인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나 혼자의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그 때 배운 식초와 밀가루 조합의 위대함을 한국에서 꼭 써먹어야지 하고 큰 꿈을 안고 돌아왔다.

그런 다짐이 아쉬울세라, 한국에 오고 나니 정말 내 집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청소에 대한 내 열정은 급격히 식었다. 언제나 엄마가 있었고, 아빠가 있었다. 물론 내 방의 머리카락은 열심히 주웠고 나 나름의 규칙을 세워 내 방의 먼지는 '깨끗한 나의 기준'에 맞출 정도로는 살았다. 

오늘 샤워를 하다 보니 내가 집에서 한 번도 욕실 청소를 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왜지? 한국에서 고무장갑을 공수받아가면서 청소를 하던 내가 여기서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갑자기 멍해졌다. 청소를 어떻게 할 지 몰라 안쓰는 호텔 어메니티용 칫솔 하나를 집어 그냥 문지르기 시작했다. 주말 아침에 엄마가 하는 걸 보기만 하고 직접 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결국 나는 수도꼭지에 머리를 찧어 상처가 났고 온몸에 다시 두드러기가 났다. 항상 비좁다고 생각한 우리집 화장실이 새삼 올드 트래포드마냥 크고 크고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졌다. 

예전에 인상깊게 읽었던 유아인의 글이 있다. 

학창 시절에는 엄마가 지금 쓰는 휴대폰 알람의 대신이었다. 매일 같은 시간이면 알아서 깨워주고 밥 먹여주고 용돈 쥐여 엉덩이 두드리며 투정쟁이 아들을 학교에 보냈다. 나는 그 용돈을 택시비로 쓰고 학교에 가서는 친구에게 빌붙어 딸기 우유를 마셨다. 엄마가 내게 제공한 집과 밥과 온갖 금품과 용역은 모두 다 공짜였다. 그때는 공짜인지도 몰랐다. 감사한지도 몰랐고 그래서 더 뻔뻔스럽게 일방적으로 누리던 사랑이었다. 내게 공짜를 주는 것은 엄마밖에 없다. 공짜가 공짜인 줄 모르고 살다가 엄마의 공짜 밥상이 10년의 세월을 가로질러 이제 와 감격스러워지자 모정이 부채가 되어 뒤통수를 때린다. 

나도 결국 엄마의 희생과 아빠의 노력을 무상으로 뻔뻔하게 얻어먹고 있던 게 아닐까. 나는 내가 잘나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거라고 떠들었지만 거기에는 밤잠을 설치던 엄마와 내 전화 한통에 달려와주던 아빠가 있었다. 어디서든 다 주어질 권리라고 여겼지만 이건 결국 내가 누리던 특권이었다. 수도꼭지에 부딪혀 욱신거리는 이마가 나한테 정신차리라고 머리를 쾅쾅 두드려준 셈이다.

이렇게 말을 하지만 천성에 퉁명함이 3할은 되는 내가 엄마말을 고분고분히 듣거나 아빠한테 사근사근하게 할 것 같지 않다. 다만 내 마음이 뻔뻔함으로 더 번들거리면서 더러워지지 않게 열심히 닦아내야겠다. 

Tuesday, December 16, 2014

Memory_01


Sunday, December 14, 2014

2014

Addiction
Five Guys Cheese burger, Monster Pizza, Seoul Cream Stout (The Booth)

App
Instagram, WeChat

Book
Journalism (Joe Sacco), Colorless Tsukuro Tazaki and His Years of Pilgrimage (Haruki Murakami)

Exhibition
Mondrian (Tate Liverpool), Gilbert & George (Whitechapel)

Film
Guardians of Galaxy, HAN Gongju, King of Jokgu, Boyhood

Gallery
Centre Pompidou (Paris)

Lost
Phone, Laptop, 2 Molskin-schedulers, adidas track top, 2 Pencil cases, 
1 debit card, a few coins and a few notes....

Match
11.05.2014 City v West Ham 
21.09.2014 City v Chelsea

Perfume
Dirty (Lush)

Song
Amnesia (5SOS), 
Ain't no mountain high enough (Marvin Gaye& Tami Terrell)

Travel
Paris, Hong Kong, Taipei, New Castle

Rating of 2014 (by 14/12/2014)
3.5/5

Saturday, December 13, 2014

13/12/2014

뭔가 나사가 빠졌다.
잠도 엄청나게 늘었고, 술도 엄청나게 늘었다.

내년에는 뭔가 달라질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이젠 없다.

그냥....그렇게. 그냥 그렇다. 

집에 인터넷이 나가서 동네 카페에 와있는데 다들 이것저것 바빠보인다.
나도 뭔가 해야할 것 같고 누군가 만나야할 것 같은데 뭘 해야할 지, 누굴 만날지 잘 모르겠다.

너무 바쁘게 달려서 그런지 마지막 마무리가 시시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새해를 음력으로 땆디고 있긴 한데, 그래도 다들 설레고 뭔가 하는 이 와중에. 나도 뭔가 해야할 것 같은 이 의무감과 강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