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림 압둘 자바는 슬램덩크에서 처음 알았다. 1학년이었던 카림 압둘 자바가 이끌던 팀이 지난해 NCAA 우승한 상급생 팀을 이겼다는..안경쓴 이상한 슈팅폼 한 선수라는 것만 알았다.
농구선수가 왠 글? 했는데 PC함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썼다. (정기구독한지 2년차에 깨달음)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런 운동선수가 나오지 않는가 한탄하다가(이게 다 SKY 위주의 엘리트체육때문이다, 농구는 중앙대지, 허재 짱..이런 대화로 오간 건 함정) 어제 나온 토익 성적에 자극받고 (맨날 RC에서 무너짐) 꽤 괜찮은 부분만 번역했다.
번역을 다 한 게 아니라 내가 인상깊은 부분만 번역해놔서 문맥이 짤릴 수도 있고 내 영어실력은 매일매일 퇴보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보다가 지적할 게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번역을 다 한 게 아니라 내가 인상깊은 부분만 번역해놔서 문맥이 짤릴 수도 있고 내 영어실력은 매일매일 퇴보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 보다가 지적할 게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2.
많은 정치인에 따르면 미국에는 지카나 에볼라를 합친 것보다 더 위험한 질병이 있다. 그것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PC함은 사회적 관용 (똘레랑스)이 위협이 되거나 지나치다고 생각한 이들이 자주 쓰는 관용구가 됐다. 특히 2016년 대선에서는 가장 신랄하게 이 문제에 대해 다룬다.
대략 60퍼센트에 이르는 미국인들은 PC 논쟁이 국가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PC함이 너무 지나치게 나아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당마다 크게 다르다. 민주당의 두 배 정도의 공화당 지지자들은 이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18퍼센트만이 지금 우리가 충분히 PC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많은 미국인에게 미국의 주류에 대한 낭만적 환타지와 현재 현실을 조화시키는 것은 무척 어렵다.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중에서 이혼하지 않은 이성애자 부부 밑에 사는 비율은 46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1960년대 이 비율은 73퍼센트였다. Mayberry(*주- 1960년대 미국 TV 프로그램 이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현재 그 누구에 대해서라도 모욕이나 불쾌함, 하찮게 여기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새로운 극단적인 PC함에 대한 분노는 이해할 수 있지만, 또 부적절하게 향해있다. 우리 모두 이해는 한다. 이는 마치 공무원들이 매일매일 인지된 둔감성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리포트를 만드는 것 같다. 예일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63퍼센트의 대학생들은 교수가 어떤 공격적인 말을 하거나 감정적 상처를 줄 수 있는 어떠한 행위를 하기 전에 미리 '경고'를 해주길 원한다.
애지중지하는 접근법은 UCLA 학생 25명이 교수에 대해 연좌 농성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수가 학부 수준의 에세이에서 문법과 맞춤법 오류를 지적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학생들은 교수가 학생의 인종에 따른 "적대적인 분위기를 캠퍼스에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뉴햄프셔대학의 학생들은 공격적인 언사를 피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작성했다. 여기에는 American (이 단어를 사용한다면 아메리카 대륙에 United States 만 있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 Homosexual (PC한 버전은 "같은 성간의 사랑, Same-gender-loving"), eldery ("People of Advanced Age"), 그리고 healthy (“nondisabled”) 같은 게 있다.
*이 부분에서 예전에 우리나라의 "장애우", "새터민", 그리고 지금 청소 노동자를 부르는 "여사님"이 생각났다. 번역할 말이 딱히 생각 안나서 영어로 남겨놨는데 이건 진짜 Happy Holidays를 뛰어넘는다. (이 얘기도 원문에 나옴)
우리는 헬리콥터 부모를 비웃지만, 그것이 우리가 아이들을 보호하는 모든 안전 법 조항과 정책을 없애라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PC함이 지적하려고 했던 문제에 대해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이것이 현상을 더 개선했는지에 대해 물을 수 있다.
여기에 이것(PC)함이 실제 작용했다는 증거가 있다. 코넬 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PC함은 이성간이 함께 일할 때 창의성을 더 도울 수 있다. "(PC함)은 다른 성간과 인터액트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여 아이디어의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잭 곤살로 조직행동 교수는 말한다. "이성간 그룹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주면 남녀 모두 그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데 도움된다."
* 선비충 논쟁도 생각나고, 성희롱 관련 가이드라인들도 생각나는 항목.
* 선비충 논쟁도 생각나고, 성희롱 관련 가이드라인들도 생각나는 항목.
여전히 (PC함) 반대자들은 극단적인 예를 들며, PC함이 인종차별, 여성혐오 (misogyny), 호모포비아가 미국 문화 기반에 내포돼있다는 것을 지적하기 전에 했던 행동을 반복한다.이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PC함을 조롱하는 것은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을 허락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것들(문제들)이 존재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PC함 반대자)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진짜 문제는 '회복'이다. 이는 백신 부정론자나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이 하는 것과 같다.
- 너 왜 그렇게 심각해? 쉽게 쉽게 하자, 그게 뭐가 중요한데, 이런 말들의 위험성이 이 문단 안에 다 들어가있다. 하고 싶은 말을 이 아저씨가 잘 써줬다.
우리는 그(트럼프)의 프랫 보이 (미국 대학 사교클럽)같은 유머에 웃기도 하고 그를 직설적 화법의 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 혹은 그녀를 '질'이라고 부르는데에는 중대한 문제가 따른다. 우리가 이러한 맥락에서 웃을 때마다, 우리는 여성의 내러티브가 남성의 그것보다 낮다는 것을 지지하는 셈이다. 남성 코치가 경기중인 팀의 선수들한테 "아가씨"라고 부르거나 "치마를 좀 올려라"라고 할 때마다, 우리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지 않다는 분위기를 영구화하는 것이다.
3.
문제에 대해 입다물거나 조롱하기는 쉽다. 세상의 많은 문제들은 "예민폐"들의 불편함에 의해 해결되어 왔다. Microaggression이 일반화되가는 사회에서 이런 예민함, 감수성도 없다면 그게 진짜 지옥이지.
문제에 대해 입다물거나 조롱하기는 쉽다. 세상의 많은 문제들은 "예민폐"들의 불편함에 의해 해결되어 왔다. Microaggression이 일반화되가는 사회에서 이런 예민함, 감수성도 없다면 그게 진짜 지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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