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1, 2014

이적시장 끝!

1. 며칠 전 한국어 사이트에 올라간 한국어 영상이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촬영은 30분, 대기는 세 시간.... 그래도 내가 팀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수랑 제일 잘 됐으면 하는 선수 (그리고 아무 생각없지만 애는 착한 것 같은 선수)가 잘 나와줘서 좋다.

음악이 조금 파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서버에 asia-중국/일본/제3세계 이렇게밖에 없는 걸 보고 아직 멀었구나, 아니면 과연 '한국적'인 게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처음에는 중국이나 일본은 둘 다 별로일 것 같아서 제3세계로 가볼까 했는데 이건 뭐 갑자기 북소리가 두구당당 나오고 휘파람 소리 나오고....

그래서 이왕 한국적인 게 안될거라면 최대한 키치하고 쌈마이하고 재밌게 만들어보려고 저 음악(제목은 오리가미였음 심지어!)을 골랐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이게 정론지로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목표는 '선데이 서울'마냥 아주 키치하고 폭소는 아니지만 볼때마다 피식 웃음이 나오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트위터랑 페이스북이 그렇게 조금씩 되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런 의미에서 맨날 나는 오타인 rhf은 이제 이 정도면 한국말 아닌가.....


이제 내가 바라는 최고의 쌈마이 시나리오인 "두유노우갱냄스톼일"하면서 선수들이 말춤추며 떼로 들어와서는 "알럽 쏘뇨싀대" 한 다음에 "항국팬 요로분 싸랑해요"하면서 다같이 퇴장하는 이런 거 해보고 싶다. 




2. 어제 우리는 8시까지 온 듀티였다. 나는 당연히 망갈라? 하고 생각했는데 망했네?ㅋㅋㅋ 

3. 어쩌다보니 실비랑 같이 지내게 됐다. 나는 이 언니가 너무너무 좋기 때문에 이 언니가 꼭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아니 꼭 행복해질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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