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절하게, 가르치지 말자.
이건 도덕과 윤리의 가르침이 아니라 다수를 끌어야하는 싸움이니까 더더욱.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게 상대에게는 공격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면 그게 사실 여부가 어찌됐건간에 상대방에게 호소력을 가지지 못한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느낀 건데 나도 공격적인 말투로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선민의식으로 나의 윤리의식을 과시했던 게 아닌가 싶다.
2.
기대가 크면 상처는 더 커진다.
그게 사람의 문제라면 타격은 크리티컬.
예를 들어 내게 말했던 위로의 말들이 사실은 비웃음을 담은 안도였다는 걸 알았을 때, 그 상처는 더 커진다. 오늘 마신 술이 확 깨버렸다.
3.
머리가 복잡하고 일이 손에 안잡힌다. 무기력.
해야할 건 뭔지 할 수 있는 건 뭔지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게으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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