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19, 2012

말인지 막걸린지 모를 것들이 쏟아져나온다
속상한 마음도 크지만 그만큼 어디가 문제인건지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가 나는 건 DICTATOR가 HUMAN RIGHT를 이길 수 있고, 청소노동자 후보가 길거리에서 끌려나가는 이 현실이, 동성애를 죄악으로 배워야 한다는 현실이 슬프다.

나는 내가 진보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대북정책에 대해 가끔은 강경책이 필요하다고도 생각한다. 강정마을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이라는 전제하에 동의하기도 하고 FTA에 대해 정당한 방법으로 이뤄졌다면 동의했을 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 모든 것이 졸속으로 이뤄지고 근본없는 줄기가 전체를 휘감아 버린 현실이 속상하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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