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적은 생각만큼 악하지 않다.
예전엔 이런 류의 말을 믿지 않았다. 왜? 왜? 내가 싫어하는 저 정당의 사람은 분명히 악질 쓰레기, 매국노에 상종못할 사람일거야라고 나누길 좋아했다.
내가 술만 마시면 맨날 얘기하던 4분면 인간론도 이런 내 생각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4분면 인간론은 대학교 1학년때 (철없이) 내 인맥을 나눈답시고
도움이 되고 좋아하는 사람
도움은 되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
도움은 안되지만 좋아하는 사람
도움도 안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
이런 '칼로 물베기'를 사서 했다. 이걸 또 술먹으면서 냅킨에 써가면서 길길이 날뛰기까지 했다. 아 왜그랬지 싶지만 뭐 그때는 어렸으니까.
요즘 관계는 그 상황이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과 내가 지금 현재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평생 상종못할 것도 아니고 지금 내가 이 사람한테 100% 동의한다 하더라도 내일이 되면 또 모르는 일이니. 유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그 상황에 충실해진 면도 있는 것 같다.
며칠간 정치 뉴스가 이런 느낌이다. 내 사람도 니 사람도 없고 그냥 꾼과 꾼들의 싸움.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칼을 찬 사람이 나타난 것 같아 재밌다. 최고 어그로들끼리 모여서 제대로 싸우는 걸 보니까 내 적도 네 적도 다 없고 그냥 이기는 놈이 내 편이라는 말이 정답이다.
예전엔 이런 류의 말을 믿지 않았다. 왜? 왜? 내가 싫어하는 저 정당의 사람은 분명히 악질 쓰레기, 매국노에 상종못할 사람일거야라고 나누길 좋아했다.
내가 술만 마시면 맨날 얘기하던 4분면 인간론도 이런 내 생각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4분면 인간론은 대학교 1학년때 (철없이) 내 인맥을 나눈답시고
도움이 되고 좋아하는 사람
도움은 되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
도움은 안되지만 좋아하는 사람
도움도 안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
이런 '칼로 물베기'를 사서 했다. 이걸 또 술먹으면서 냅킨에 써가면서 길길이 날뛰기까지 했다. 아 왜그랬지 싶지만 뭐 그때는 어렸으니까.
요즘 관계는 그 상황이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과 내가 지금 현재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평생 상종못할 것도 아니고 지금 내가 이 사람한테 100% 동의한다 하더라도 내일이 되면 또 모르는 일이니. 유해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 그 상황에 충실해진 면도 있는 것 같다.
며칠간 정치 뉴스가 이런 느낌이다. 내 사람도 니 사람도 없고 그냥 꾼과 꾼들의 싸움.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칼을 찬 사람이 나타난 것 같아 재밌다. 최고 어그로들끼리 모여서 제대로 싸우는 걸 보니까 내 적도 네 적도 다 없고 그냥 이기는 놈이 내 편이라는 말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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