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3, 2013

8월 13일

일한지는 두 달째.
일의 능률이나 내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가에 대한 건 모르겠다.

시티 라이브, 몇 번의 친선경기, 팀 멤버들이랑 주말마다 드링킹, 노팅엄, 리버풀
그리고 집문제, 팀 메이트랑 삐그덕삐그덕
몸은 점점 지쳐가고 내가 제일 힘들어하는 추운 시즌은 다가오고 있다.

나는 잘 해낼 수 있을까, 그것보다 내가 여기서 있는 게 맞는 걸까?
지난 목요일 이후로 내 모든 게 다 셋업된 것 같다.

불만이 있으면 말로 하던가 갑자기 이래버리니 불편하고 좀 심심하기도 하다.

집문제는 또 어떻게 될까. 세탁기도 고장나고 들어가기로 한 집은 문제가 생겨버리고.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어디선가 점을 찍고 있는 거라고, 그 점이 이어져 내 인생을 이끌어줄 굵은 밧줄이 될 거라고 믿으려고 한다. 하지만 절대로 오르지 않는 트래픽, 그리고 보고 싶은 엄마 아빠, 집 문제 돈 문제.

될 대로 되라 하고 싶다 요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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