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나 목표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이외의 모든 것은 다 과정이고 임시라고 여겼고 나의 진짜 삶은 언제나 미래에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 결과 나에게 남은 것은 부서진 희망의 흔적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헤밍웨이처럼 자살을 택하진 않을 것이다. 초라하면 초라한 대로 지질하면 지질한 대로 내게 허용된 삶을 살아갈 것이다. 내게 남겨진 상처를 지우려고 애쓰거나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겠지만 그것이 곧 나의 삶이고 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고령화가족, 천명관
'곧 나의 삶이고 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정말 '지질'하고 초라하기 그지없어서 1파운드짜리 빵을 집었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하는 수준이지만, 이걸 감추거나 청춘으로 미화하고 싶진 않다. 배가 고플때 두 번 생각해야하고 새벽에 일을 해서 손등은 부르트고 왜 이걸 하는 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은 계속되지만, 글쎄. 버티다 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고령화가족, 천명관
'곧 나의 삶이고 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는 정말 '지질'하고 초라하기 그지없어서 1파운드짜리 빵을 집었다가 내려놓기를 반복하는 수준이지만, 이걸 감추거나 청춘으로 미화하고 싶진 않다. 배가 고플때 두 번 생각해야하고 새벽에 일을 해서 손등은 부르트고 왜 이걸 하는 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은 계속되지만, 글쎄. 버티다 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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