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졸이던 결과를 받았다. 결국 안녕,
운동을 끝내고 노곤노곤한 몸으로 오트밀을 먹고 사과를 오독오독 씹다 쌉쌀한 커피를 마시면서 Jamie Cullum의 Gran Torino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이 영화를 봤을 때 회사였던 것 같다. 보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펑펑 울었다. 저런 고집이 내게 과연 있을까. 공화당 보수주의자 할아버지의 꼿꼿한 가시가 물러터진 나를 날카롭게 찔러댔던 기억이 난다.
오늘 갑자기 이 음악이 생각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마지막 주머니에 손을 넣던 저 할아버지의 지독함이 나한테도 있는 걸까? 그럼 그 독을 나는 무엇을 위해 품고 있는건가? 내 삶의 driver가 뭘까, 난 뭘 하고 싶은걸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답이 보이지 않는다. 아빠가 갑자기 뜬금없이 밥은 먹었냐며 카톡을 보내온다. 기죽지마, 하는데 눈물이 났다.
결국 이것도 나를 다 단련하는 과정인건가. 신이 있는지 정말 묻고 싶다. 그럼 나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간절하게 묻고 싶다.
운동을 끝내고 노곤노곤한 몸으로 오트밀을 먹고 사과를 오독오독 씹다 쌉쌀한 커피를 마시면서 Jamie Cullum의 Gran Torino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이 영화를 봤을 때 회사였던 것 같다. 보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펑펑 울었다. 저런 고집이 내게 과연 있을까. 공화당 보수주의자 할아버지의 꼿꼿한 가시가 물러터진 나를 날카롭게 찔러댔던 기억이 난다.
오늘 갑자기 이 음악이 생각난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마지막 주머니에 손을 넣던 저 할아버지의 지독함이 나한테도 있는 걸까? 그럼 그 독을 나는 무엇을 위해 품고 있는건가? 내 삶의 driver가 뭘까, 난 뭘 하고 싶은걸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답이 보이지 않는다. 아빠가 갑자기 뜬금없이 밥은 먹었냐며 카톡을 보내온다. 기죽지마, 하는데 눈물이 났다.
결국 이것도 나를 다 단련하는 과정인건가. 신이 있는지 정말 묻고 싶다. 그럼 나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간절하게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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