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25, 2012

lunatic





클럽에서 또 미친 척 하고 놀다가 집에 들어왔다.
날도 좋은 일요일이었는데 열두시까지 골골대다가 겨우 일어나서 gym 갔다가 나오니 벌써 해가 저뭇저뭇.
오늘 구름이 참 신기했다.




다섯 시도 채 안됐는데 벌써 달이 떴다.
달이 참 예뻐서, 아니 분위기 있어서 그냥 밖에 걸으면서 누구랑 전화하고 싶었는데
전화번호부를 내려다보다가 그냥 슈퍼에서 장을 보고 집에 들어왔다.

여기서 가장 힘든 건 영어도,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모든 걸 다 해야하고 혼자라는 생각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의 온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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