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31, 2012

wannabe

오늘도 옷 사러갔다가 좌절좌절. 분명히 예전에는 나 s 입었는데 지금은 m도 낑긴다.

예전에는 그냥 굴곡없이 쭉 마른 몸이 좋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탄탄하게 운동해서 굴곡있고 근육도 잡힌 몸이 좋다. 제시카 비엘이나 아만다 사이프리드(지금보다 조금 살 덜 뺐을 때!) 몸 보면 나이키 요가복이랑 트레이닝복을 색깔별로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그럼 뭐하나 난 운동을 안하는데.

플랫신고 하루종일 걸었더니 온몸이 아프다. F/W 옷이 슬슬 나오는데 가져가는 무게는 한계가 있는 걸 알면서도 계속 욕심이 나서 챙기고 또 살까 고민은 늘고. 애버크롬비랑 홀리스터 한동안 별로였는데 요즘은 그냥 무난무난하게 입는 게 제일 편해서 계속 눈길이 가네.

윙이 당분간 쇼핑하지 말고 와서 하라는데 그래야겠다. 가기 전까지 열심히 운동이나 해야지- 했는데 비오네.
온몸이 쑤시니까 일찍 자는 걸로.(그래머인 유즈 언제 풀지???)


(+) 상금 들어오고 월급 들어왔다. 돈쓰고 싶다 악악!! 후디, 셔츠, 진!!!

Wednesday, August 29, 2012

서류

인턴 서류를 다 썼다.
어제 골든타임 보면서 대충 끼적이다가 오늘 조금 수정하고 예전에 쓴 글 보태서 슝 보내버렸다. 

서류같은 걸 처음 쓸 때는 진짜 아는 사람들한테 다 보내가지고는 '저 이것좀...' 이러면서 완전 오지랖 떨었는데 요즘은 새벽 한 시쯤 끼적이다가 그냥 다음 날 오타만 수정하고 보내버린다. 물론, 서류 통과율은 ^.ㅠ 되면 명함 한 장에 영국에서 그나마 맘 놓고 글 쓸 수 있는 채널이 생겨 다행이지만. 안되면 정말 FULL DISHWASHER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ㅎㅎ


시사저널을 몇 부 쟁여놓을까 하다가 그냥 패스했다. 뭐 내 얼굴이 정말 예쁘게 나온 것도 아니고(엄마는 예쁘댔지만 엄마....) 기사가 나온 것도 아니고 내가 마치 '보조자', '도우미'로 한 것 같이 나와서 아빠는 좀 속상해하신 듯 하다. 물론 나도 좀 짜증나는 것도 있고 읭? 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건 혼자 했더라면 저 결과는 아마 안 나왔을 것 같아서 꾹꾹 눌러 참고 있는 중.

오늘은 예전에 일하던 DBR에 가기로 했는데 정말 일 관두고 나서는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 안타깝게도 학술지는 내 취향이 아니라.

요즘 들어서 내 능력에 대한 의심, 내 자질, 내 꿈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과연 내가 그 수많은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까.

우선 지금 닥친 거나 좀 해야지. 요즘 게으름 열매를 아주 잔뜩 먹었다^^);; 신문 읽고서 영어 공부나 좀 더 해야지. 돈 쓰는 건 이제 그만!



그래도 자랑하고 싶은 건 여전하당. 얼마나 상 받아본 적이 없으면 이랬겠니. ㅜ.ㅜ

Friday, August 24, 2012

기다림

상금, 아르바이트비, 그리고 또 뭘 기다리는 건가.

며칠째 맥모닝이 먹고 싶어서 미친 척 하고 오늘 아침에 수업 보조 안나가고 맥도날드 갈뻔.


피곤하다.

Wednesday, August 8, 2012

비자

09/16/2012, 1year, Learn British English and culture by living and working in UK. Also want to travelling all around UK.


비자를 냈다.
320 달러의 가치를 할만한 선택일까?

에리카가 왜 오는 건데? 라는 말에 나는 또 묵묵부답.

이번에 상을 받은 건 사실 내 능력에 대한 확인이었다.
왜 영화감독들이, 그래도 제가 잘 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 하는 거 정말 꼴불견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 마음이 그렇게 돼버렸다.

그리고 잘한다고 하니까 여기서 그냥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여기서 조금만 더 비벼보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자꾸 망설여진다. 여기 있으면 편하고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데 왜 나는 떠나려고 하는 걸까.

고민을 해보자.



사실 이번 기사상은 원용진 교수님 수업 들으면서 왜 저런 건지, 매체와 감각에 대해 생각하다가 우연히 더 나아간건데, 이런 영감이나 인상을 받으려면 새로운 환경에 떨어지는 게 최고다. 그래서 나는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나는건가?

아 모르겠다.

Sunday, August 5, 2012

가기 전 리스트업

1. 비자 신청
2. 비행기 예매
3. 스케일링
4. 건강검진
5. 보험
6. CV 쓰기
7. 옷 정리
8. 서랍 정리(짐 정리)
9. 통장 정리
10. 카드+핸드폰 정리

11. 한국어능력시험
12. 중국어
13. 스페인어 책 구입
14. 일본어 책 구입
15. 소설책 구입
16. 운동화 구입


심플한데?
단지 내일 모레 스터디 글 쓰기 싫다.

페리에를 수영장에 가득 채워놓고 수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