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8, 2012

비자

09/16/2012, 1year, Learn British English and culture by living and working in UK. Also want to travelling all around UK.


비자를 냈다.
320 달러의 가치를 할만한 선택일까?

에리카가 왜 오는 건데? 라는 말에 나는 또 묵묵부답.

이번에 상을 받은 건 사실 내 능력에 대한 확인이었다.
왜 영화감독들이, 그래도 제가 잘 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말 하는 거 정말 꼴불견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내 마음이 그렇게 돼버렸다.

그리고 잘한다고 하니까 여기서 그냥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여기서 조금만 더 비벼보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자꾸 망설여진다. 여기 있으면 편하고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데 왜 나는 떠나려고 하는 걸까.

고민을 해보자.



사실 이번 기사상은 원용진 교수님 수업 들으면서 왜 저런 건지, 매체와 감각에 대해 생각하다가 우연히 더 나아간건데, 이런 영감이나 인상을 받으려면 새로운 환경에 떨어지는 게 최고다. 그래서 나는 영감을 얻기 위해 떠나는건가?

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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