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9, 2012

서류

인턴 서류를 다 썼다.
어제 골든타임 보면서 대충 끼적이다가 오늘 조금 수정하고 예전에 쓴 글 보태서 슝 보내버렸다. 

서류같은 걸 처음 쓸 때는 진짜 아는 사람들한테 다 보내가지고는 '저 이것좀...' 이러면서 완전 오지랖 떨었는데 요즘은 새벽 한 시쯤 끼적이다가 그냥 다음 날 오타만 수정하고 보내버린다. 물론, 서류 통과율은 ^.ㅠ 되면 명함 한 장에 영국에서 그나마 맘 놓고 글 쓸 수 있는 채널이 생겨 다행이지만. 안되면 정말 FULL DISHWASHER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ㅎㅎ


시사저널을 몇 부 쟁여놓을까 하다가 그냥 패스했다. 뭐 내 얼굴이 정말 예쁘게 나온 것도 아니고(엄마는 예쁘댔지만 엄마....) 기사가 나온 것도 아니고 내가 마치 '보조자', '도우미'로 한 것 같이 나와서 아빠는 좀 속상해하신 듯 하다. 물론 나도 좀 짜증나는 것도 있고 읭? 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건 혼자 했더라면 저 결과는 아마 안 나왔을 것 같아서 꾹꾹 눌러 참고 있는 중.

오늘은 예전에 일하던 DBR에 가기로 했는데 정말 일 관두고 나서는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 안타깝게도 학술지는 내 취향이 아니라.

요즘 들어서 내 능력에 대한 의심, 내 자질, 내 꿈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과연 내가 그 수많은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까.

우선 지금 닥친 거나 좀 해야지. 요즘 게으름 열매를 아주 잔뜩 먹었다^^);; 신문 읽고서 영어 공부나 좀 더 해야지. 돈 쓰는 건 이제 그만!



그래도 자랑하고 싶은 건 여전하당. 얼마나 상 받아본 적이 없으면 이랬겠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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