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머리가 깨지게 아프다.
거기다가 그날까지 겹침. 현우는 학교 오라고 했지만 갔다가는 히스테리+멘붕에 허리도 못펴고 아무것도 못할 거 같아서 집에 왔다.
또 다른 이유는 감정적인 게 크다.
아까 ebs에서 본 다큐처럼 나는 경계에 서있다. 조금만 잘해주면 헤벌쭉 하다가 또 짜증도 잘내고. 그런데 지금 나한테 무한정 애정을 쏟고 쓰다듬어주려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행복하지가 않다.
감정의 비대칭이라는 걸 느껴본 적 없었는데(난 항상 giver였으니) 지금 이 마음은 익숙해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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