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31, 2012

행복

우정이한테 온 편지
내가 이렇게 보였구나, 오래된 친구한테 받은 편지라 더 눈물이 났다.
잘하고 있는 거다. 잘할 수 있을 거다. 아직 난 스물 다섯일 뿐이다.
되새기고 또 되새기고.


오늘 아침
저 사과 먹는데 역시 비싼 건 값어치를 했다. 짱짱!
운동한 셈 치고 열심히 왔다갔다 해야지.
김용우가 준 소세지는 보기엔 좋은데 내기부않
남은 거 두 개는 채현이한테 하나씩 기부해야지.


이채현이랑 리버풀 가는 길.
추워서 반팔+데님셔츠+후리스+다시 재킷 입었더니 둥글둥글


테이트 리버푸울
가는 길도 안멀고 하니까 몇 번 더 갈 것 같당
내 그림 귀엽당

예술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 동생보면 더 든다.
그냥 그림도 잘 그리고 싶고 음악도 잘 하고 싶고,
에휴 난 잘하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지만
난 글을 좋아한다. 그리고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는!


오홍홍
다리가 다리가 다리가 허벅다리가....




하지만 집에 와서 라면 두 개, 밥 두 그릇, 김 한 통
브라더스 사이다, 프링글스 반 통...

내일부터 운동하자^.^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이 배부른 행복.
이거면 됐지 뭘 더 바라나.


No comments:

Post a Comment